"상대 높이에 제압 당한 경기였다".
김남기 감독이 이끄는 대구 오리온스는 16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 홈 개막전서 79-91로 패했다.
경기 후 김남기 감독은 "상대 높이에 제압 당한 경기다. 상대 블로킹이 높다 보니 골밑을 들어가지 못하고 선수들이 밖으로 겉돌게 됐다"고 패인을 꼽았다.

이어 김 감독은 "패스가 좋은 김주성이 노련한 경기 운영을 했다. 이동준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이동준이 팀의 핵심인 만큼 빠른 컨디션 회복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남기 감독은 "앞으로 동부, 전자랜드, KCC 같이 높이가 있는 팀과 경기서 고전할 수 있다. 더블팀 등으로 골밑 수비를 보완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2쿼서 13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벤치 멤버 석명준에 대해 김 감독은 "석명준은 최근에 몸상태가 올라갔다. 언제든 들어가 자기 몫을 해주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신인인 박유민에 대해 "투지 넘치는 경기는 좋았지만 경기 전체를 못보고 포스트에 재타이밍에 골을 넣어주지 못했다. 지고 있는 경기를 이끌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잘해줬다"며 앞으로 꾸준히 기용할 뜻을 전했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