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운 감독, "선수들의 파이팅이 승리를 만들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0.16 17: 46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다".
박용운 SK텔레콤 감독은 이동통신사 라이벌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승리의 소감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대신했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용산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시즌 KT와의 개막전에서 6, 7세트 출전해 2승을 쓸어담은 도재욱의 대활약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KT와 시즌 첫 경기에서 4년만의 거둔 짜릿한 승리였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이상하게 경기가 꼬였다. 정찰운도 안 따르고 선수들이 KT에 부담이 큰 탓인지 위축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나 자신도 큰 소리를 쳤는데 경기가 안 풀리니깐 부담이 많이 됐다"면서 "다행스럽게 하늘에서 우리를 도왔고,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해보자는 의지를 다져서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의 파이팅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뒤이어 "6, 7세트를 책임진 도재욱이 오늘의 수훈갑"이라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도재욱을 꼽았다. 도재욱은 6, 7세트서 고강민과 이영호를 연달아 제압하며 SK텔레콤의 4-3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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