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16 17: 54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이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개막전에서 86-88로 패한 뒤 꺼낸 얘기다.
이날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 문태종을 중심으로 추격전을 벌인 끝에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문태종이 안정적인 공격을 보였지만 마지막 허버트 힐의 골밑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유도훈 감독도 이 부분이 못내 아쉽다는 분위기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지난 시즌 막판 12연패 포함 13연패를 당했다. 유도훈 감독은 "마지막 승부처에서 미흡했다. 그것이 패인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유도훈 감독은 '희망'은 확인했다. 문태종, 신기성 등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상 덕분이다. 문태종은 20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고 신기성도 7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도훈 감독은 "첫 경기이니 다급한 모습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다.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에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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