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의 안준호 감독이 개막전 승리에 강한 만족감을 피력했다.
삼성이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를 88-86으로 물리쳤으니 당연했다.
안준호 감독은 "연장 끝에 신승을 거뒀다. 홈 팬들에게 첫 인사를 승리로 했다는 점에 만족한다. 모든 선수들에 이기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높이의 열세를 빠른 농구로 극복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안준호 감독은 걱정도 털어놨다. 오는 17일 KCC전을 끝으로 주축 선수인 이규섭, 이승준, 이정석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기 때문이다.
안준호 감독은 "아시안게임의 덕을 보는 팀도 있고 불이익을 당하는 팀도 있다. 핵심 선수들이 10경기나 결장하니 답답하다. 10경기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올 시즌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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