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 "개막전 부담이 컸는데 이겨 다행"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16 18: 12

"개막전 부담이 컸는데..."
서울 삼성의 이규섭이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에 88-86으로 승리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17점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주역으로 떠오른 이규섭이 안도의 한숨을 내쉰 이유는 복잡했다. 연장전 극적인 승리에 대한 안도감 그리고 개막전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다.

이규섭은 17일 KCC전을 끝으로 소속팀을 떠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는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압박감을 받고 있었다.
이규섭은 "광저우로 떠나기 전에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습니다. 우리 팀에서 3명이나 빠지니까요. 이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2승 뿐입니다. 내일 경기가 끝나고 광저우를 다녀오면 다른 선수들이 많이 성장하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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