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호, "비시즌에 고생한 결과가 나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16 19: 51

"비시즌에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22득점을 터트린 기승호와 문태영(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91-81으로 승리했다.
 

또 SK에서 LG로 이적한 '돌격대장' 변현수(1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는 4쿼터서만 10득점을 터트리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기승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비시즌 때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고 강조한 뒤 "감독님께서 누구보다 열심히 했으니 걱정 말고 부담없이 하라고 강조하셨다. 그것이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찬스가 났을 때 자신있게 던진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국내 선수들이 열심히 하면 분명히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노력한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날 기승호는 경기 초반 SK와 득점 싸움서 맹렬한 모습을 보였다. 정확한 미들슛으로 SK를 귀찮게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승호는 "FA나 대형 트레이드는 없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손발을 맞췄기 때문에 조직력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선수들이 많이 움직이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승호는 "문태영에 마크가 집중되니 다른 국내 선수들에게 기회가 온다. 그럴 때 자신있게 찬스를 살리는 법을 연습해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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