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현수, "감독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16 19: 52

"감독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22득점을 터트린 기승호와 문태영(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91-81으로 승리했다.
 

또 SK에서 LG로 이적한 '돌격대장' 변현수(1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는 4쿼터서만 10득점을 터트리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이날 4쿼터 중반 쐐기를 밖는 3점포를 터트리며 크게 환호를 한 변현수는 친정에 대한 미안함을 먼저 표현했다. 그는 "잘못한 것 같다. 친정팀이고 개막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부담이 컸다. 그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어린 생각이라고 한다. 죄송하다는 말 꼭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일본 전지훈련서 발목 부상을 당한 변현수는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했지만 큰 활약을 펼쳤다. 승부처였던 4쿼터서 맹렬한 기세를 선보이며 공격을 퍼부은 것. 변현수는 "좋게 생각하고 있다. 액땜 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보다 더 아픈 형들도 열심히 뛰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대답했다.
한편 변현수는 "감독님과 서로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감독님의 믿음에 금이 가지 않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