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시즌 첫 골' 볼튼, 스토크시티 2-1 제압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17 00: 57

'블루드래곤' 이청용(21, 볼튼 원더러스)이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면서 소속팀 볼튼 원더러스에 승리를 안겼다.
이청용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스토크시티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1분 교체될 때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이청용은 왜 자신이 최고의 공격수인지를 증명했다. 그 동안 활발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더니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것.

이청용은 전반 22분 케빈 데이비스와 2대1 패스로 아크 정면으로 파고든 뒤 과감한 슈팅으로 스토크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짧은 시간에 상대 골키퍼의 움직임까지 파악하는 동물적인 감각이 돋보였다.
최근 오웬 코일 볼튼 감독이 "이청용이 2년 동안 휴식 없이 뛰어 있어 조심스럽다"고 우려를 드러낸 것이 우스울 정도였다.
이청용의 선제골은 볼튼의 승리로 더욱 빛났다. 지난 8월 웨스트브롬위치에 3-1로 승리한 뒤 무승부만 반복하던 볼튼은 종료 직전 이반 클라스니치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볼튼은 후반 2분 스토크시티의 로리 델랍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클라스니치가 그레타 스타인손의 롱 스로인을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득점에 연결하면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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