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불꽃'↑-'인생은'↓, 역전은 시간문제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0.17 08: 17

MBC 새 주말기획 '욕망의 불꽃'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되는 SBS '인생은 아름다워'를 맹추격하며 인기 시동을 걸었다. 이 기세대로라면 역전극은 시간문제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욕망의 불꽃'은 전국기준 16.7%의 시청률을 기록, '인생은 아름다워'(19.7%)와의 격차를 3.0%포인트까지 줄였다. 뿐만 아니라 이는 지난 10일 방송분(14.4%)이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보다도 2.3%포인트가 상승한 성적이라 흥행 대박을 예감케 한다. 반면 '인생은 아름다워'는 10일 방송분(120.3%)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신은경 서우 유승호 등이 출연하는 '욕망의 불꽃'은 첫 회부터 다소 막장스러운 전개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따냈다. 전작 '김수로'에 비해 출발 부터 시청률 성적도 좋았다. 신은경의 악녀 연기가 화제를 모았고 자극적이지만 탄탄한 스토리가 흡인력을 갖는다는 게 다수의 평가다. 특히 서우와 유승호의 부부 호흡, 유승호의 본격 성인 연기가 여성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기도.

 
'인생은 아름다워' 역시 병준(김상중 분)과 아라(장미희 분)의 연애와 결혼, 태섭(송창의 분)-경수(이상우 분) 커플의 동성애, 호섭(이상윤 분)-연주(남상미 분)의 결혼 초읽기 등 다양한 관계들이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욕망의 불꽃'에 발목 잡히는 바람에 뒷심이 주춤하는 중이다.
 
과연 동시간대 상반된 매력의 두 드라마가 어떤 경쟁 판도를 이어갈지 흥미진진한 주말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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