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재충전 돌입' 삼성, 안방 반격 성공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0.17 09: 05

"내일 하루는 선수들을 푹 쉬게 할 것이다".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지난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패한 뒤 이렇게 말했다. 단기전에서 2연패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선 감독은 훈련 대신 휴식을 선택했다.
삼성은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르며 체력이 바닥난 상태. 선 감독은 "우리 팀은 월요일에 쉬고 나면 화요일 경기 승률이 좋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삼성은 정규 시즌에서 화요일 승률이 14승 5패(승률 7할3푼7리)로 가장 높다. 13일 달콤한 휴식을 취한 뒤 14일 두산과의 PO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6-5 짜릿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전날 재충전의 효과를 발휘한 셈이다.
선수들 역시 2차전에 앞서 "피곤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13일 연장 접전을 벌인 뒤 14일 인천으로 이동하고 15일과 16일 경기를 치렀으나 그럴 수 밖에. 17일 재충전의 기회를 얻은 삼성이 18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KS 3,4차전에서 힘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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