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욱 역전골' 서울, 울산 2-1 제압...7연속 무패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17 14: 55

최태욱이 결승골을 터뜨린 FC 서울이 울산 현대를 잡고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에 승점 2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서울은 17일 오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울산과 쏘나타 K리그 2010 정규리그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7경기서 6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서울은 승점 52점을 기록하며 제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서 승점 차를 2로 좁히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울산은 4연승을 달리다 전북과 서울에 잇달아 패해 2연패에 빠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울산은 전반 초반 이른 시간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고창현이 전반 5분 후방서 날라온 긴패스를 받아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후 페널티 아크 안쪽서 왼발슛으로 서울의 왼쪽 골망을 갈랐다. 
한 골을 실점한 서울은 상대 페널티 박스 중앙 부근서 2대1 패스를 통해 골 찬스를 노렸다.
전반 15분 정조국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최태욱이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김영광 골키퍼가 앞으로 달려와 각도를 좁히며 선방해냈다.
울산은 서울의 중앙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대성은 전반 28분 현영민이 왼쪽서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전 서울은 허리 중원을 장악하며 공격수와 간격을 좁히고 날카로운 패스로 여러 차례 골 기회를 만들었고 허리 진영서 주도권을 뺏긴 울산은 김신욱의 머리를 향한 긴 패스에 의존해 득점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초반 미드필드서 짧은 패스를 통해 주도권을 잡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았다.
울산은 후반 7분 상대의 역습을 끊는 태클을 해 경고를 받은 김동진이 후반 8분 서울이 프리킥을 차기 전에 먼저 움직여 일정 거리를 유지하지 못해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빠졌다.
이후 울산의 골문을 두드린 서울은 후반 24분 최효진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제대로 걷어 내지 못한 실수를 문전에 있던 최태욱이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밀어 넣어 역전골을 기록했다.   
 
이후 울산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해 역전패를 당했다.
■ 17일 전적
▲ 울산
울산 현대 0 (1-1 0-1) 2 FC 서울
△ 득점 = 전 5 고창현(이상 울산) 전  28 하대성 후 24 최태욱 (이상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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