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이 사실상 결승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FC 서울은 17일 오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울산 현대와 쏘나타 K리그 2010 정규리그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서울은 승점 52점을 기록하며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서 승점 2점 차로 따라 붙어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경기 후 역전골의 주인공 최태욱은 "우승으로 가기 위해서 1위를 확정지어야 하는데 울산도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광대뼈 부상을 당한 아디에 대해 최태욱은 "아디의 등번호 8번을 선수들 백넘버 뒤에 적어놨다"며 동료애를 보여줬다.
최근 몇 년 간 막판 고비를 못 넘겨 우승하지 못한 것에 대해 최태욱은 "시즌 막판 1위를 하다 선두를 빼앗긴 경험이 있는데 선수들이 다른 때보다 더욱 집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27일 열릴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대해 "제주전이 사실상 결승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원정 경기다 보니 더욱 집중해 감독님의 주문을 선수들이 100% 이행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그대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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