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이 그동안 이어졌던 클라이맥스 시리즈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5에서 멈추고 말았다. 그러나 볼넷 1개를 골라내며 출루 기록은 이어갔고 팀은 승리를 거두며 벼랑 끝에서 다시 일본시리즈행 티켓을 향한 불을 지폈다.
김태균은 17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벌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세이부전부터 이어졌던 클라이맥스 시리즈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여기서 끊겼으나 4회 볼넷으로 출루 기록은 6경기 연속으로 이어갔다.

팀은 4-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만들었다. 소프트뱅크에 일본 시리즈행 티켓을 쉽게 넘겨줄 수 없음을 경기력으로 알린 것.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태균은 상대 선발로 나선 대만 출신 좌완 양야오준의 5구 째 몸쪽 높은 직구(143KM)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볼네승로 걸어나간 김태균은 6회초 1사 3루에서 가토 게이스케의 3구 째 역회전볼(143KM)을 때려냈다.
이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으나 3루에 있던 이마에 도시아키가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나는 타점이 되었다. 8회에는 3루 땅볼에 그쳤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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