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 예능할 땐 좀 더 설쳐라!" 이경규 충고 '따끔'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0.17 17: 38

'남격'의 이정진이 맏형 이경규로부터 예능 선배로서의 아낌없는 조언을 듣고 감동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초심'이라는 미션 하에 인터뷰 게임에 나선 이정진의 모습이 등장했다. 그간 드라마 '도망자' 촬영 등으로 인해 실로 오랜만에 '남격'에 모습을 드러낸 이정진은 이날, 주변의 지인들에게 본인에 대한 질문을 던져 솔직한 답변을 듣는 인터뷰를 하게 됐다.
첫 번째 인터뷰 상대는 '남격'의 맏형이자 예능의 대부,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이경규. 마주 앉은 두 사람 사이엔 어색함이 감돌았다. 이정진은 '남격'에서 이정진이 열심히 하는 것 같냐는 질문을 시작으로 예능인으로서 자신의 위치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이경규는 "이정진 씨는 욕먹지 않을 만큼만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운을 떼더니 "배려가 깊은 사람인 것을 안다. 혼자 하는 미션을 던져주면 굉장히 잘 하는데 단체로 미션이 떨어지면 한 발짝 뒤로 물러나는 것 같다"고 진심어린 충고를 하기 시작했다.
이어 "좀 더 설쳤으면 좋겠다. (예능) 할 때는 남의 시선 의식하지 말고 두 발짝 앞으로 나섰으면 좋겠다"며 예능을 할 때의 자세에 대해 조언했다. 
이밖에도 이날 이정진은 존경하는 선배인 배우 정보석과 대학교 지도 교수 최형인 씨, 동료 배우 한채영 등을 찾아 배우로서의 이정진에 대한 신랄한 지적과 조언을 들으며 초심을 되짚었다. 이정진은 "잊고 있었던 것들을 많이 생각하게 됐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자꾸 생각하면서 잘 해나가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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