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에 외곽포가 터지지 않은 것이 부진으로 이어져 힘들게 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KCC는 17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 경기서 연장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88-90으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KCC는 연장 내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88-87로 앞서던 종료 2.6초 전 삼성 이정석에게 3점포를 얻어 맞고 아쉽게 패배, 개막 2연패로 부진에 빠졌다.

경기 후 만난 허재 감독은 "전반전에 외곽포가 터지지 않아 부진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팀이 힘든 경기를 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KCC는 이날 경기서 전반에만 11개의 3점포를 시도했지만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삼성에 앞서 갈 수 있는 기회를 모두 놓쳤다.
허 감독은 "외곽포가 터지지도 않고 경기가 힘들어지다 보니 하승진을 계속 기용했다"면서 "원래는 조금만 뛰게 하려고 했는데..."라며 생각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한동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전력의 핵심 하승진을 보내야 하는 허 감독은 "1라운드 목표를 반타작으로 잡았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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