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경쟁' 김호곤, "부담감이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18 07: 41

"선수들이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면 조급해져 경기력이 저하될 수 있다".
울산 현대는 지난 17일 오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서 열린 FC 서울과 쏘나타 K리그 2010 정규리그서 전반 5분 고창현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하대성, 최태욱에게 골을 허용해 1-2로 역전패했다.
9일 전북 현대와 경기서 패하기 전에 4연승을 달렸던 울산은 다시 2연패에 빠지며 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7위 수원 삼성이 남은 4경기서 모두 승리한다면 승점 46점이 돼 인천 유나이티드, 대구 FC, 광주 상무전을 앞둔 6위 울산(41점)은 남은 3경기서 2승을 해야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경기 전 김호곤 감독은 "앞으로 2경기를 이겨야 자력으로 6위 안에 들게 되는데 선수들이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면 조급해져 경기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한편 대표팀에 발탁된 김신욱에 대해서 김 감독은 "냄새만 맡고 왔다"고 웃으며 말한 후 "대표팀 경기에서 조금이라도 뛰고 왔다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전했다.
김호곤 감독은 "신욱이는 대표팀 명단 발표 후 그 다음 경기인 전북과 경기서 컨디션이 떨어졌다"며 대표팀 발탁이 선수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용병들에 대한 질문에 김호곤 감독은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며 "까르멜로가 전북과의 경기를 앞두고 연습 중에 부상을 당해 두 경기에 결장하게 된 것이 아쉽다. 빠른 스피드를 가진 까르멜로는 특히 경기 막판에 위력적인 선수다. 인천과 경기에는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