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CS 1군 전격 복귀 '타선 강화책'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10.18 07: 08

소프트뱅크 내야수 이범호(30)가 클라이맥스 시리즈(CS) 무대에 긴급투입된다. 일본시리즈 진출을 이끄는 키플레이어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7일 지바 롯데와의 파이널스테이지 4타전에서 빈공 끝에 2-4로 패하자타선보강을 위해 이범호를 1군에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소프트뱅크는 4게임서 2승2패로 접전을 펼쳤으나 정규리그 우승팀 1승 어드밴티지를 포함 3승2패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극심한 타선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파이널스테이지 4경기 팀타율은 1할6푼7리에 불과하다. 주전선수들인 가와사키 무네히로와 고쿠보 히로키는 각각 1할4푼3리, 마쓰나카 노부히로는 8푼3리에 그치고 있다. 만일 5차전마저 롯데에 내준다면 6차전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보고 타선강화를 위해 이범호를 올리게 됐다.

이범호는 2군과 유망주 선수들의 교육리그인 미야자키 피닉스리그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이범호는 올해 1군에서 48경기에 출전, 타율 2할2푼6리, 4홈런, 8타점으로 부진해 CS 시리즈에 뛰지 못했다.
그러나 뒤늦게 귀중한 명예회복의 기회를 얻게 됐다. 남은 파이널스테이지 성적 여부에 따라 일본시리즈에 출전할 수도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 일본은 CS까지는 시즌으로 보기 때문에 따로 엔트리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등록과 말소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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