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상금 규모 2억 원인 GSL의 두 번째 시즌 본선이 막을 올린다. 우승 상금은 무려 1억 원. 이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프로리그의 상금과 개인리그의 상금을 쉽게 훌쩍 뛰어넘는 엄청난 액수.
스타크래프트1 시절 '황제'로 불렸던 임요환(30)이 스타크래프트2 리그인 GSL에서 방송 무대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9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 전향을 선언한 임요환은 10일 치른 예선전서 전승으로 실력을 뽐내며 64강 무대에 안착했다. 매세트 다른 전략과 전술로 승리를 일궈내는 그의 경기력은 현장에 모인 전문가들과 팬들을 경탄시킬 정도로 탁월했다.

임요환은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GSL 64강 1회차에 출전해 MBC게임 연습생 출신인 황희두와 32강 진출 티켓을 다투게된다.
임요환 뿐만 아니라 이윤열 박준 등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3 경기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선수들도 64강전에 진출해 e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직 프로게이머인 변길섭, 정종현, 최인규 등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며 스타크래프트2 전향에 성공했고, 워크래프트3 ‘최강 오크’ 박준도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지난 시즌 우승자인 김원기와 준우승자 김성제는 안정적으로 본선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기대를 모으던 ‘투신’ 박성준을 비롯해 ‘GSL 오픈 시즌 1’에서 맹활약한 서기수, 김정훈 그리고 워크래프트3 김성식, 장재호, 엄효섭, 윤덕만이 본선 진출에 실패해 e스포츠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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