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겪는 ‘연애’의 모습을 솔직하고 과감하게 그려낸 올 가을 기대작 ‘조금만 더 가까이’가 10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폴라로이드 작동법’등 수많은 단편들을 통해 한국의 ‘이와이 슌지’라 불리는 김종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 뜻밖에 청소년 관람불가로 분류되면서, 그가 그려낸 19禁멜로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조금만 더 가까이’를 먼저 만나본 관객들은 농밀한 베드신과 남녀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긴장감 있게 풀어낸 김종관 감독의 연출력에 한결같은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단편들을 통해 소년 감수성을 보여줬던 김종관 감독이 첫 장편 멜로를 통해 제대로 된 성인식을 치렀다. 편집 없이 롱테이크로 촬영된 영수와 세연(염보라)의 농밀한 베드신은 배우들의 거침없는 연기로 인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들의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영화 곳곳에는 아슬아슬한 수위를 넘나드는 대사들이 거침없이 표현된다.

이는 환상적인 연애의 모습이나 자극적인 흥미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사와 묘사의 사실성을 높여 관객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 김종관 감독의 첫 장편 멜로 ‘조금만 더 가까이’는 동시대 젊은 남녀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들을 로맨틱 시즌인 가을에 딱 맞는 음악과 아름다운 영상 안에 솔직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충무로 기대주 윤계상, 정유미를 비롯해 홍대 뮤지션 요조와 다방면으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윤희석. 그리고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깜짝 놀랄만한 연기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신인배우들까지, 충무로의 젊은 배우들이 총 출동한 ‘조금만 더 가까이’는 오는 10월 28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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