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한 에메랄드빛 바다, 티 없이 맑은 백사장, 그 가운데 면사포 사이로 드러난 신부의 고운 잇속처럼 피어난 뽀얀 모래톱.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의 해변은 하염없이 매만지고 싶어지는 사랑하는 이의 살결을 닮았다. 그곳에서 입을 열면 소리가 되어 나오는 것은 탄성 아니면 사랑의 맹세.
올후벨리 리조트(Olhuveli Resort)는 남말레 아톨 끝자락에 위치한다. 말레공항에서 34km, 스피드보트로 50여분 이동하면 몰디브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에 닿는다. 리조트를 둘러싼 드넓은 라군과 순백의 모래사장이 몰디브에 위치한 100여개 리조트 중에서 올후벨리를 가장 높은 자리에 올려놓았다. ‘몰디브 올해의 비치’ 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해변이니 그 아름다움은 두말하면 잔소리.
특히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눈처럼 흰 속살을 드러내는 모래톱이 타 리조트와 올후벨리를 구분 짓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발끝에 찰랑이는 물길을 거닐다 눈부신 자태를 뽐내는 모래톱 위에 앉아 만끽하는 휴식은 달콤하기 이를 데 없다.

객실은 총 129개로 63개의 디럭스룸은 바다가 보이는 전용 테라스가 있는 2층 구조로 이뤄졌다. 바다와 마주한 비치빌라 8채는 전용 비치가 지정된 개별적인 공간으로 하얀 돌담으로 둘러싸인 옥외욕실에서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기 좋다.
섬의 동쪽에 위치한 디럭스 워터빌라 21채는 바다와 바로 이어지는 선데크가 있어 언제든 푸른 물속에 뛰어들 수 있다. 32개의 자쿠지 워터빌라는 선데크에 자쿠지를 가지고 있는 단독 수상빌라 형태로 허니무너들이 가장 선호하는 객실이다. 올후벨리의 자랑거리인 모래톱이 한눈에 조망된다. 5개의 허니문 워터빌라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단독형 수상 방갈로로 바다가 보이는 선데크와 자쿠지 욕조 등을 갖추고 있다.
모든 객실에는 캐노피 침대, 에스프레소 머신, 미니 바, 한국 채널 위성TV 등이 구비돼 있다.
부대시설로는 PADI국제공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다이빙 스쿨과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워터스포츠센터, 스파, 테니스코트, 미니골프장, 피트니스센터, 뷰티살롱, 바, 도서관, 인터넷센터 등이 있다.
식사는 몰디브에서 가장 큰 인터내셔널 뷔페 레스토랑과 라군 위로 붉은 해가 떨어지는 해넘이 조망이 일품인 알라카르트 레스토랑, 동양인의 입맛에 잘 맞는 일식 레스토랑 등에서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글=여행미디어 주성희 기자 www.tourmedia.co.kr
취재협조 및 문의=룸얼랏코리아(02-776-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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