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달리 현수인대가 아닌 삼각인대 절제, 효과 좋아
음경을 확대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음경의 둘레만을 키울 수도 있고, 길이를 늘릴 수도 있고, 둘레와 길이 모두를 동시에 확대할 수도 있다. 사람마다 음경을 확대하는 각각의 목적이 다르기에 이러한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고 있다. 자신의 성기가 작다고 생각하여 크기를 키우려는 사람도 있고, 순수하게 여성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음경확대를 할 수도 있고, 혹은 남성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개인적인 자존심이나 만족감이 원인이 되어 음경확대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자신의 성기의 둘레가 얇다고 생각이 들면 음경의 둘레에 진피나 실리콘보형물을 삽입할 것이며, 길이가 짧다고 생각이 들면 길이를 연장해주는 방법을 사용할 것이다.

우리의 인체는 음경의 길이 중에서 약 3분의 1에서 2분의 1 정도가 몸 안에 묻혀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음경은 치골하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수인대와 기저인대에 의해서 치골에 매달려 있는 형태로 되어있다.
이러한 치골에 음경을 고정하고 있는 현수인대를 잘라주고 주변조직을 박리해서 현수인대에 붙어 몸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성기의 길이를 늘려주는 방법을 현수인대 절제술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현수인대 절제술은 과거에 많이 이용되던 방법으로 수술한 흔적이 남으며, 음모를 제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길이 연장의 효과도 미미하며 발기시 각도의 감소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최근에는 현수인대와 같은 정상적인 인대는 그대로 보존하고, 미성숙 근막인 삼각인대를 제거하여 길이연장을 하는 삼각인대 절제술이 많이 이용된다. 포경부위의 최소절개를 통해 음경 뒷부분의 양측을 견인하는 삼각인대를 부분 절개하고 현수인대에 고정하는 시술방법이다. 발기의 각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수축현상을 최대한 방지하는 삼각인대를 분리해 현수인대 부근에 고정함으로써, 음모를 제거하지 않아도 되며, 치골부위에 흉터도 남지 않는다.
키움남성비뇨기과의 강석찬 원장은 “길이연장술은 평상시에 우리 몸안에 숨겨져 있는 음경을 밖으로 꺼내주는 수술로 발기가 됐을 때 길이가 길어지는 효과가 큰 수술은 아닙니다. 그러한 효과보다는 발기가 되지 않고 이완상태일 경우의 길이를 연장해주는 효과가 있는 수술입니다. 발기력이 저하되는 40대 이후의 남성이나 가끔 일부 남성의 경우에는 발기시에도 길이연장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길이연장술은 하복부비만에 의한 함몰음경의 교정이나 발기가 아닌 이완시의 길이를 연장하고 싶어하는 환자들에게 시술되고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길이연장의 효과는 1~5cm 정도이며, 평균적으로 2.5cm 정도의 길이연장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라며 길이연장술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대중 목욕탕, 사우나, 찜질방 등의 문화가 발달한 나라이다. 이러한 대중 시설에서 타인과 자신의 성기 크기를 비교했을 때 길이가 짧다면 창피해지고, 대중 시설을 이용하기가 두려워진다. 이러한 사람들이 시술받기에 적당한 것이 길이연장술이다. 특히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에 의한 비만으로 인해 함몰음경을 가진 남성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함몰음경의 교정에 길이연장술의 효과가 좋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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