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크기,사양 경쟁차 앞서..연비.가격은 미흡
[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 GM대우가 18일 알페온2.4 모델을 추가하고 라인업을 강화, 기아차 K7∙현대차 그랜저와 전면전에 돌입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지난달 알페온 3.0출시에 이어 보다 경제적인 2.4 모델 출시로 소비자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알페온 2.4는 경쟁차중 가장 크고 힘이 뛰어나 준대형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본격 출시한 알페온은 총 955대를 판매하며 추석 연휴 특근을 만회했고, 현재 대기물량은 2000여대를 기록중이다. 이번 출시한 알페온2.4의 가세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최강 파워로 경쟁차 기선제압
알페온 2.4는 동급 최고의 힘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워즈오토(Wards Auto)의 ‘북미 10대 엔진’에 선정된 바 있는 2.4리터 SIDI 가솔린 엔진을 탑재, 185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직분사 시스템은 고압으로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 연료 손실을 최소화하고 출력과 토크를 극대화했다.
경쟁차종인 K7은 180마력, 그랜저는 179 마력으로 다소 떨어진다.
정숙성은 수입차 수준이다. 차체 각 부위에 최적화된 흡음재와 차음재 적용, 이중접합 차음 유리 사용 및 도어 3중 실링 등 최첨단 콰이어트 튜닝(Quiet Tuning) 기술을 적용해 파워트레인 소음, 노면 소음, 윈드 노이즈 등을 최소화했다.
특히, 2.4 모델은 3.0모델 대비 약 90kg이 가벼워 보다 경쾌한 출발 가속 성능을 보이며, 속도감응 파워스티어링을 기본 적용, 운전의 편의를 더했다.
차체는 3.0보다 가벼워졌지만 연비는 경쟁차종대비 미흡하다. 알페온 2.4는 공인연비가 리터당 10.6km. 경쟁차인 K7(11.8km/L)과 그랜저(11.3km/L)가 앞선다.
▲ K7.그랜저 넘는 ‘스펙’으로 승부수
알페온은 차체 70%이상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튼튼한 차체 설계로 경쟁차보다 안전성을 강화했다.
동급 최초로 페달이나 핸드레버가 필요 없는 버튼 타입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적용했다. 버튼 타입의 스마트키, 좌우 독립식 전자동 에어컨, 윈도우 전체에 자외선이 차단되는 솔라 글래스, MP3 플레이어가 포함된 6매 인대쉬 CD체인저 등을 기본사양으로 채택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이밖에 차량 진행 방향 및 승차인원, 적재량 등에 따라 헤드 램프가 상하좌우로 자동 조절되는 어댑티브 HID 제논 헤드램프를 비롯, 이온과 향기가 나오는 이오나이저 공기청정기 등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판매가격은 기본형 모델인 CL240 디럭스가 3,040만원으로 그랜저와 K7 기본형 대비 160-320만원 정도 비싸다. 알페온 2.4 CL240 프리미엄은 3,210만원이다. EL240 디럭스는 3,300만원, EL240 프리미엄은 3,480만원.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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