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강)동원아 군대갈 때 소주한잔 하고 가라"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0.18 14: 36

군복무를 마친 배우 고수가 입대를 앞두고 있는 강동원에게 “소주한잔 하고 가라”고 조언했다.
강동원과 고수는 1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초능력자’(김민석 감독)의 제작보고회에 참석,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과 에피소드를 전했다.
2008년에 제대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수는 입대를 앞둔 강동원을 향해 “내가 군대에 갔다 와서 알게 된 것을 (강동원은)이미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딱히 할 이야기는 없다. 가기 전에 맛있게 소주한잔 하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동원은 “정해진 계획이 있기 때문에 매 작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2년이란 시간이 제작기간이 오래걸리는 경우 한 작품을 하는 기간일 수도 있기 때문에 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우치’의 경우도 영화를 선택하고, 제작, 개봉하는데 2년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특히 최고의 꽃미남 배우인 강동원은 '고비드' '고수앓이' 등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고수에 대해 “함께 연기하면서 굉장히 열혈청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열심히 하시고 진지한 모습이 많이 자극이 됐다”며 “‘고비드’로 불리신다는데 너무 잘생기셨다. 처음 봤을 때 남자답고 젠틀하고 멋있었다. 특히 눈이 멋있다”고 말했다.
이에 고수는 “이런 질문을 매번 받는 것 같다. 동원 씨의 감각을 닮고 싶다. 외모도 물론 멋있지만, 패션은 물론 모든 감각이 남보다 몇개는 있는 것 같다. 꼭 고르자면 오른쪽 알통을 갖고 싶다”는 엉뚱한 답변을 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초능력자’는 할리우드 SF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아닌 보다 현실적인 ‘초능력자’와 그 능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남자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 받고 있다. 11월 11일 개봉.
bong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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