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유난히 피부가 칙칙하고 푸석푸석해 보인다는 말을 듣게 된다. 피부가 거칠고 탄력을 잃었다는 것은 피부가 지금 수분 부족 상태라는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지성피부라 해서 예외일 수는 없다. 지성 피부도 건성 피부와 마찬가지로 평소보다 수분과 영양공급에 보다 신경을 써야 매끄럽게 윤기 나는 가을 피부를 간직할 수 있다. 환절기가 되면 더욱 심각해지는 피부고민, 린클리닉 김세현 원장(사진)에게 해결책을 들어본다.

Q. 가을이 되면 피부가 유난히 푸석거리고 화장이 잘 안 먹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
피부는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날씨가 갑자기 서늘해지면 급격히 건조해지기 쉽다. 왠지 모르게 피부가 푸석거리고 거칠게 느껴지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다 보니 각질이 일어나기 쉽고 화장도 들뜨는 느낌이 드는 게 당연하다. 이럴 때는 피부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공급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평소보다 기초 메이크업 단계에서 꼼꼼하게 관리해주어야 화장도 잘 먹고 피부가 푸석푸석해 보이지 않는다.
Q. 하얗게 일어난 각질 때문에 메이크업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각질이 자꾸 들떠서 메이크업이 쉽지 않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각질을 벗겨내려고 하여 오히려 더 지저분해지는 결과가 생긴다. 이럴 땐 애써 각질을 벗겨내려 하지 말고 에센스나 수분 크림을 충분하게 발라 진정시키고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각질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다
Q. 계절에 따라 피부 상태가 달라지나?
외부 환경에 따라 피부 상태가 달라지는 게 사실이다. 자외선이 강해지고 기온이 상승하면 모공이 넓어지고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며 기온이 떨어지고 습도가 낮아지면 피지 분비가 눈에 띄게 줄고 피부가 당기면서 거칠게 느껴져 각질 고민에 빠질 수 있다. 그러므로 계절에 따른 맞춤 케어를 해주어야 건강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Q. 클렌징은 오래 할수록 좋은가?
클렌징은 1~2분 안에 끝내는 것이 좋다. 클렌징 제품은 피부는 물론 모공 속 더러움을 씻어내는 할을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문지르면 모공 속에서 빠져 나온 노폐물을 다시 모공 속으로 밀어 넣는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Q. 각질이 일어나고 푸석한 피부에 좋은 시술이 있다면?
피부노화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시술로는 고주파 열에너지를 이용한 레이저 시술인 다이나믹리프트가 있다. 피부노화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이 시술은 수술이나 주사 등을 이용하지 않고 트리폴라레이저와 유니폴라레이저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콜라겐의 재합성과 지방세포의 용해를 통해 피부탄력과 지방제거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주름을 비롯한 피부개선 효과를 볼 수 있고 이중턱 라인교정, 목 주름, 볼살 라인 교정 등 피부의 탄력증진에도 효과적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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