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고비드-고수앓이 수식어 부담된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0.18 16: 00

꽃미남 배우 고수가 자신의 수식어 ‘고비드’와 ‘고수앓이’에 대해 “부담스럽다”고 고백했다.
고수는 강동원, 김민석 감독과 함께  18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초능력자’(김민석 감독)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통해 고비드, 고수앓이 등 갖가지 수식어를 만든 고수는 “사실 그런 수식어는 너무 부담된다. 편하게 임대리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수는 이번 영화에서 초인(강동원)의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인 임규남 역을 맡았다. 극중 이름을 본따 ‘임대리’라고 자신을 편하게 불러달라는 것.
특히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배우 강동원과 함께 주연으로 나선 고수는 강동원에게 부러운 것을 털어놨다.
“이런 질문을 매번 받는 것 같다”는 고수는 “강동원의 감각을 닮고 싶다. 외모도 물론 멋있지만, 패션은 물론 모든 감각이 남보다 몇 개는 더 있는 것 같다. 꼭 고르자면 오른쪽 알통도 갖고 싶다”는 엉뚱한 답변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고수는 “내가 자극 같은 것을 잘 받지 않는다. 딱히 고르자만 강동원의 ‘길이’? 길이는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그것 말고도 강동원은 여러 면에서 굉장히 빠르다. 모든 제품에 ‘얼리어답터’의 모습을 보면서 자극도 받았다. 패션 쪽에서도 빠르고, 나는 너무 늦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초능력자’는 할리우드 SF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아닌 보다 현실적인 ‘초능력자’와 그 능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남자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 받고 있다. 11월 11일 개봉.
bong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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