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타블로 관련 오보 "편집상 실수, 사과드린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0.18 17: 25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가 타블로 관련 보도의 오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16일 방송분에서 '또 다른 권력, 네티즌 수사대'라는 기획 코너를 다루면서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 사건을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네티즌이 타블로의 정보를 캐다가 그의 모든 사적 정보가 공개됐다며 미국 유학 비자가 붙은 여권을 공개한 것.  
그러나 이날 공개된 여권은 타블로 본인의 여권이 아니라 인터넷 카페 '상진세'(상식이 진리인 세상) 회원 아들의 유학 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방송 직후 '상진세' 측은 "KBS가 한 네티즌 자녀의 스탠퍼드 대학교 유학 비자를 도용해, 타블로의 유학비자라고 고의 조작했다"며 "사과방송 및 손해배상을 요구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논란이 일자 '연예가중계' 제작진은 오늘(18일) 오전 11시께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사과문에서 '연예가중계' 측은 "방송 내용에서 인터넷 카페에 게시된 타블로 사건 관련 자료 중, 편집 과정의 실수로 타인의 자료를 잘못 인용해 시청자에게 혼란을 줬다"며 “제작진은 보다 면밀히 자료를 검토치 못한 점 사과드리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방송제작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issue@osen.co.kr
<사진> 연예가중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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