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임창용에 연봉 6억 엔 베팅?"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10.18 17: 33

임창용이 요미우리에 입단하면 연봉이 무려 6억 엔?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4)이 요미우리에 이적할 경우 연봉 6억 엔(약 82억 6000만 원)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급선수를 놓고 쟁탈전을 벌일 경우 요미우리의 베팅 규모를 짐작케 하는 말이어서 흥미롭다.

 
일본 타블로이드 석간지 <석간 후지>는 18일자 기사를 통해 임창용을 놓고 야쿠르트와 요미우리의 입장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결론은 야쿠르트는 3년 9억 엔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지만 확답을 받지 못했고 요미우리의 움직임에 따라 거취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임창용은 "야쿠르트 잔류가 최우선"이라는 말을 했지만 올시즌 연봉(1억4600만 엔)보다 두 배가 넘는 액수와 3년 복수년 계약을 제시받고서 즉답을 못했다고 전했다. 이 말은 곧 사실상 요미우리의 그림자 때문이라는 의미이다.
 
특히 "요미우리는 시즌이 끝날때까지는 정식 조건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는 야쿠르트 구단 수뇌진의 말을 빌어 요미우리의 정식 러브콜은 CS 시리즈 또는 일본시리즈가 끝나는 시점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 신문은 요미우리가 CS 한신과의 퍼스트스테이지에서 소방수 마크 크룬을 기용하지 않는 등 사실상 전력외 상태로 분류하고 있다면서 임창용을 요미우리 보강 포인트의 중심인물로 지목하기도 했다.  
 
야쿠르트 구단 수뇌는 "요미우리는 타 구단이 제시한 액수의 배를 낸다고 한다"고 전했다. 야쿠르트가 3억 엔을 제시하면 바로 6억 엔을 낸다는 것이다. 실제로 요미우리의 베팅규모는 다른 구단을 압도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왔다.  이 신문은 때문에 야쿠르트가 임창용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만일 요미우리가 참전하면 야쿠르트는 임창용을 포기하고 대신 마크 크룬을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야쿠르트는 사실상 임창용의 잔류에 대해 체념 무드가 감돌고 있다는 것이다.
 
su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