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컴백한 가수 싸이가 “보호자가 필요해 YG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싸이는 18일 오후 5시 서울 논현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6~7년간 혼자 활동했는데, 어느날 군대에서 야산을 보다가 갑자기 ‘그냥 잘하는 것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은 20대에 가능했던 것 같다. 잘하는 것만 극대화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YG에 들어가기로 했다. 나 혼자 하기엔 어리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컴백에 대해 “제대 후 가장 충격 받았던 건 오토튠이었다”면서 “세계적인 트렌드라 무대 위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1년 정도 트렌드를 보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DJ DOC가 잘되는 것을 보고, 분명 생목소리에 대한 갈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가요계 주류를 이루고 있는 아이돌 그룹에 대해서는 “나의 경쟁력은 무대매너인 것 같다”면서 “그래서 나는 더 ‘빡세게’ 몸부림을 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는 오는 20일 5집 ‘싸이파이브’로 컴백한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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