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21점' 삼성생명, 탄탄한 수비로 신한은행 80-68 완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0.18 18: 47

삼성생명 여자농구단이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꺾고 개막 후 3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18일 오후 5시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이미선의 21득점 6어시스트 맹활약에 힘입어 80-68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미선은 고비처였던 2쿼터와 4쿼터에 3점슛 2개씩을 기록, 분위기를 신한은행으로 가져오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은 팽팽한 접전으로 1쿼터를 시작했다. 김단비의 3점슛으로 공격의 신호탄을 알린 신한은행은 4분 여 동안 삼성생명을 압도하며 9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은 삼성생명의 몫이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첫 득점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홍보람이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쿼터를 15-17 근소한 차이로 마쳤다.
분위기를 탄 삼성생명은 2쿼터에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조직적인 수비로 신한은행의 득점을 13점으로 막아낸 삼성생명은 이미선(10점)과 박정은(7점)이 맹활약하며 무려 28점을 기록해 43-30, 13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당하고만 있을 신한은행이 아니었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의 득점을 11점으로 막아내며 2쿼터의 부진을 그대로 갚아줬다. 하은주는 7득점 5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눈부시게 활약했고, 전주원은 3점슛 하나를 포함해 6점을 기록하며 팀의 맹추격에 일조했다. 분위기를 탄 신한은행은 50-54로 3쿼터를 마치며 역전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의 주도도 3쿼터가 마지막이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언주 박정은 이미선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단번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신한은행으로서는 한 번에 뺏긴 분위기를 가져올 방법이 없었다.
결국 삼성생명은 탄탄한 수비로 남은 시간 동안 신한은행의 공세를 막아내 80-68로 승리를 거두며 개막 후 3연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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