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 켄(37)이 제구력 난조로 조기 강판됐다.
카도쿠라는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안타는 3개밖에 맞지 않았다. 그러나 볼넷4개와 몸에 맞는 볼 1개 등 사사구를 5개나 남발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카도쿠라는 한국시리즈에서 키 플레이오로 꼽혔다. 컨디션도 좋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1회말 첫 타자 이영욱을 상대로 초구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시키며 투구 밸런스가 무너졌다. 1회에만 사사구 4개를 남발했으나 다행히 1실점으로 막았다.

2회에도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과 안타를 맞고 2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박석민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3회말 첫 타자 최형우에게 우월 2루타를 맞고 '큰'이승호로 교체됐다. 다행히 박경완이 박한이 타석 때 2루에 있던 최형우를 견제사로 잡아내며 자책점은 1점으로 막았다.
agassi@osen.co.kr
<사진>대구=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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