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설욕을 위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29, 삼성)는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2실점(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호투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6km.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삼성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안타 3개 사사구 2개를 허용하며 2점을 먼저 내줬다. 2회 나주환, 정근우, 박재상을 삼자범퇴로 제압하며 안정을 되찾은 배영수는 3회에도 세 타자를 범타로 유도했다.
4회 선두 타자 김강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김재현을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고 박경완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웠다. 배영수는 1-2로 뒤진 5회 2사 3루서 정현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
<사진>18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2사 3루에서 강판당한 삼성 배영수가 덕아웃에서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OSEN=대구,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