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1안타, 이범호 대타 범타…지바 역전승 CS 3승3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10.18 21: 19

CS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바 롯데 김태균(29)이 2경기만에 안타를 터트렸다.
김태균은 18일 후쿠오카 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CS 파이널스테이지 5차전에서 7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롯데는 5-2 역전승을 거두고 3승3패(소프트뱅크 1승 어드밴티지 포함)를 기록,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최종 6차전에서 일본시리즈 진출 티켓을 다투게 됐다.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김태균은 올 시즌 4승을 따낸 좌완 오토나리 겐지(26)를 맞아 3회초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 1사1루에서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쳐 좀처럼 안타음을 들려주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1회말 2사2루에서 4번타자 고쿠보의 좌월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롯데가 7회초 이구치와 사부로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후쿠우라의 우전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1루 세 번째 타석에서 들어선 김태균은 셋츠 다다시를 상대로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려 1,2루로 찬스를 이어주었다. 그러나 후속타자의 유격수 땅볼로 2루 포스아웃되면서 벤치로 들어왔다. 롯데는 2사 1,2루에서 사토자키가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태균은 3-1로 8회초 2사1,2루 추가 득점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섰으나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날아가 타점을 올리지 못하고 이날 타석을 마감했다. CS 타율은 2할9푼4리로 하락했다. 롯데는 9회초 기요타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1군에 복귀한 이범호는 9회말 2사후 대타로 나섰으나  3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소프트뱅크는 8회말 선두타자 혼다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잡고 오티스의 좌월 2루타로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2연패를 당한 소프트뱅크는 정규리그 우승에 따른 1승 어드밴티지를 지키지 못할 위기에 빠졌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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