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첫방, 물오른 연기-대사..명품 코미디 탄생하나?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0.18 23: 33

방영전부터 화제가 됐던 MBC 새 월화극 '역전의 여왕'이 베일을 벗었다.
 
18일 첫방송된 '역전의 여왕'은 퀸즈 그룹의 카리스마 넘치는 팀장이자, 노처녀인 황태희가 새롭게 들어온 신입사원 봉준수에게 한눈에 반해 결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황태희는 봉준수를 꼬시기 위해 통장을 우연히 보여주는가 하면, 그와 밥을 먹기 위해 안먹은 척 점심을 두번 먹는 등 시집가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한다.
 
결국 이런 노력이 봉준수의 진심을 흔들고 결국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 새로운 고난(?) 속으로 들어간다.
 
1편 격인 '내조의 여왕'보다 한층 코믹스러워진 '역전의 여왕'은 박지은 작가의 재치만점 대사와 배우들의 물오른 연기에 힘입어 명품 코미디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카리스마 넘치는 팀장으로서의 황태희와 한 남자 앞의 여자로서의 황태희의 두 얼굴을 오가며 열연을 펼친 김남주의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선덕여왕'와 '청춘의 불꽃'의 대사를 패러디 하는 등 톡톡 튀는 대사 역시 새로운 어록 탄생을 기대케 했다.
 
'내조' 때와 달리 커리어우먼들의 애환과 파워게임을 실감나게 묘사하며 코미디와 드라마의 균형도 잘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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