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라 뱅크스, '섹스중독' 출연자 母에 1만 달러 소송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0.19 08: 22

세계적인 슈퍼모델 타이라 뱅크스가 자신이 진행하는 토크쇼 출연자의 부모로부터 고소당하는 상황에 놓였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지난해 ‘타이라 쇼-섹스 중독 편’에 출연했던 15살 여성 쥬얼 시에라 워싱턴의 어머니가 최근 뱅크스를 상대로 1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의 소송을 벌였다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워싱턴의 어머니인 베버리 맥클렌던은 이 같은 소송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뱅크스 측이 (딸의)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했다”면서 “미성년자인 워싱턴이 토크 쇼에 출연하려면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난 허락해 준 적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 내 딸은 섹스 중독이라는 진단을 (병원으로부터) 받은 사실이 없다”며 “피고의 이러한 사생활 침해 결과 심각한 고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맥클렌던은 애틀랜타의 자택에서 오래 전 가출한 딸을 찾기 위해 해당 지역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소송 당한 뱅크스 측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답변도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뱅크스는 미국 슈퍼모델 출신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 ‘도전 슈퍼모델’ 시리즈와 토크 쇼 ‘타이라 쇼’ 등을 통해 진행자로 변신한 셀러브리티다. 그녀의 이름을 딴 ‘타이라 쇼’는 오바마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비욘세 등 전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초대 손님으로 등장해 가감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가 하면 미혼모 문제, 여성들의 연애관 등 사회적인 이슈도 풍성히 다뤄 젊은 여성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올’리브 ‘타이라 쇼 5’ 캡처.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