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홈 전승' 성남, 역전 결승행 가능할까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19 09: 04

2010 AFC챔피언스리그서 가진 다섯 번의 홈경기서 전승을 올린 K리그 대표 성남 일화가 원정 경기 패배를 딪고 결승 진출을 노린다.
성남은 오는 20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서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 2010 AFC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경기를 갖는다.
성남은 지난 6일 새벽 열린 1차전서 몰리나가 두 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경기 막판 알 샤밥에 두 골을 실점해 3-4로 역전패했다.

성남은 패하긴 했지만 원정 경기서 3골을 넣어 홈경기서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거나 1-0, 2-1, 3-2로 이기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성남은 이번 대회서 홈 5경기를 승리하는 동안 15득점 4실점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알 샤밥은 홈경기에 비해 원정 경기 시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홈에서는 3승 1무 1패(9득점 7실점)을 기록한 알 샤밥은 원정에서는 2승 2패(6득점 4실점)를 올렸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넣으면 상대가 수비적인 축구를 하기 힘들다"면서 "무조건 빠른 시간 안에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후반 중반이 넘어가기 전까지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를 할 수 없도록 선제골을 꼭 넣겠다"며 전술 운영 계획을 밝혔다.
한편 알 샤밥은 14일 전세기로 입국해 목포 현대호텔에 투숙, 시차 적응 중이다. 알 샤밥은 전북 현대와 8강전 때도 이 곳에 베이스캠프를 차려 좋은 성적을 거둬 같은 숙소를 택했다. 알 샤밥이 6시간의 시차와 기온에 어느 정도 적응했을지가 관건이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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