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이 활약했던 미들스브러가 잉글랜드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뒤 겹치는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의 'BBC'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고든 스트래천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미들스브러를 떠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스트래천 감독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의 정규리그 3연패를 이끌었던 명장.

작년 10월 미들스브러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도전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 속에 지휘봉을 잡았지만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책임을 지게 됐다.
챔피언십 1, 2위 및 플레이오프 승자에게 주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기대하기는 커녕 강등을 걱정할 처지가 됐기 때문이다. 어느새 13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승점 11점에 그치고 있는 미들스브러의 현재 순위는 20위.
스트래천 감독은 "우리 팀이 이기지 못하는 상황에서 팬들의 불안감을 이해한다. 팬들은 목소리를 높일 권리가 있으며 지금 상황은 충분히 실망스럽다. 그래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사퇴 의사를 전했다.
한편 미들스브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감독 물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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