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의 연기 도전이 계속 되고 있다. 태생적으로 음악 뿐만 아니라 예능,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동 하도록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 아이돌들의 연기 도전이 이제는 더이상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오늘도 계속 되고 있는 아이돌의 연기 도전, 보다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실패 사례를 줄이고 있다는 점이 예전에 인지도만 믿고 섣부른 도전을 했다가 실패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던 경우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찰떡 궁합을 보여줬던 조권과 가인이 MBC '볼수록 애교만점' 후속으로 방송되는 시트콤 '몽땅 내사랑'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어 이 시트콤에는 또 다른 아이돌 스타 비스트의 윤두준이 출연해 방송이 되기 전부터 관심 몰이를 했다.

많은 청춘스타들을 배출해낸 시트콤에 최근에는 비스트 이기광, f(x) 크리스탈 등이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 만큼 시트콤은 순발력과 동시에 연기력을 키우는데 톡톡히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시트콤 뿐만 아니라 정극을 통해 연기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들도 있다. 슈퍼주니어 희철이 일찌감치 정극 '불량가족''황금신부'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줬고 최시원도 꾸준히 드라마에 출연하며 주연급 연기자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같은 그룹의 멤버 신동이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에 출연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신동의 경우 주연급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신에게 딱 맞는 듯한 유도부 부원 우람 역을 맡아 비교적 무난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 지금까지 한 번도 시트콤,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던 씨엔블루의 드러머 강민혁이 SBS 새 월화드라마 '괜찮아, 아빠 딸'로 안방극장 데뷔 첫 신고식을 갖는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무명 밴드인 오합지존의 노래와 드럼을 맡고 있는 뮤지션으로 출연한다. 실제 드러머인 강민혁은 극중에서도 유사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추구할 전망이다.
앞서 말했듯 최근 연기에 도전하는 아이돌의 경우 실제와 비슷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통해 괴리감을 줄이고 작은 캐릭터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의 이런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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