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윤호영 맞대결, '시범경기는 잊어라'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19 10: 26

시범경기서 만났던 문태종(35, 전자랜드)과 윤호영(26, 동부)이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전자랜드는 19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서 동부와 2010~2011 프로농구 1R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자랜드는 개막전서 삼성에 패했지만 홈에서 KT를 잡았고 동부는 오리온스와 LG를 연파하며 2연승 중이다.

윤호영이 문태종과 서장훈을 번갈아 막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무엇보다 문태종과 대결이 관심이다. 
둘은 지난 6일 시범경기서 처음 만났다. 문태종과 1쿼터 초반 윤호영에 막혀 슛찬스를 잡지 못했지만 3쿼터서 10점을 넣으며 제 몫을 다했다.
문태종은 시범경기 후 윤호영에 대해 "좋은 수비수라는 이야기를 듣고 경기에 좀 더 집중했다. 정규 시즌서 다시 만난다면 더 많은 슛을 성공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과 개막전서 39분간 뛰며 20득점(3점슛 3개),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고 KT와 홈 개막전서는 32분 동안 17득점(3점슛 3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무난한 KBL 데뷔전을 치른 문태종이 윤호영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서장훈이 버티고 있는 전자랜드는 김주성이 아시안게임 대표선발로 빠진 동부보다 골밑서 우위를 보일 전망이다.
김주성과 로드 벤슨, 윤호영이 위력적인 골밑을 형성했던 동부가 김주성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가 승부의 관건.
올 시즌 정상급으로 평가 받고 있는 두 용병 센터의 대결도 볼 만하다. 지난 시범경기서는 허버트 힐이 벤슨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지만 개막 후 두 경기서 맹활약한 벤슨의 상승세가 무섭다.
두 팀간의 승부는 가드진과 후보들의 대결서 갈릴 가능성도 있다. 전자랜드의 신기성, 정영삼과 동부의 박지현, 황진원의 외곽 다툼이 볼 만하다.
전자랜드의 벤치 선수인 이병석, 이현호, 이한권 등이 노련한 선수들이라면 동부는 김봉수, 안재욱, 박범재 등 비교적 젊은 선수들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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