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강화와 체질개선에 중점을 두고 치료
아토피성 피부염은 성별이나 연령과 무관하게 모두에게 흔히 나타난다. 그러나 나타나는 증상에는 차이가 있다.
유아기에는 생호 2개월에서 2년 사이에 양측 볼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홍반이 나타난다. 그후 몸의 다른 부위로 번져서 머리, 목, 이마, 팔, 다리 등에도 나타나게 된다. 증상에 따라서 진물이 날 수도 있고, 긁거나 문질러 2차 감염이 생겨 심한 염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유아기 아토피는 주로 유전적인 요인이 많으며, 음식 알레르기, 집먼지 진드기 등이 주요 요인이 된다. 또한 분유나 이유식 등의 음식도 유발요인이 된다.

소아기에는 진물이 적고, 건조한 피부상태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유아기보다 증상은 다소 경미한 편이지만 상처에 가려움을 계속 동반하게 되어 염증이 유발될 수 있다. 소아기 아토피는 집먼지 진드기, 미생물, 건조한 공기, 동물의 털, 꽃가루 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크다. 대부분은 겨울에는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여름에는 거의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의 아토피는 소아기를 지나게 되면 완치에 가깝도록 개선된다. 면역력이 향상되어 알레르기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지고, 소화기능도 향상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스테로이드 연고를 지나치게 사용하여 부작용이 생겼다거나, 그외 다른 요인들로 인해 성인아토피로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사춘기나 이후 성인기 까지 아토피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대부분은 수년 동안 지속된 아토피의 증상으로 인해 거칠고 딱딱하고 두꺼운 피부상태를 보인다. 성인 아토피는 15~20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유아기나 소아기때 아토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연고를 지나치게 남용하다 부작용을 겪게 되어 이어지게 된다.
아토피 치료 전문 내미지한의원의 김영진 원장은 “아토피성 피부염은 체질적인 원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연령과 증상에 따른 장부 기능의 불균형과 체질을 개선하여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합니다. 외부의 자극에 의한 열이나 습 등을 제거하고 몸이 차거나 더울 경우나 사상 체질에 따른 이유 외에도 주변 환경에 의해 나타나는 여러 원인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한약과 침을 병행한 치료를 하며, 체질에 따라서 식이요법을 처방하여 면역능력을 정상화시키고, 체질을 개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치료를 합니다”라며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소아기나 유아기 때 아토피를 앓게 되면 대인관계 형성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청소년기에는 가려움증으로 인해 주의가 산만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학업에 지장을 줄 염려도 있다. 어릴 때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성인 아토피로 고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부모의 관심과 배려, 당사자의 자기 관리로 어릴 때 아토피를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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