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코미디 '페스티발', 야릇한 예고편 공개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0.19 10: 49

영화 ‘페스티발’이 늑대와 여우의 동상이몽 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페스티발’ 속 개성만점 7명의 캐릭터와 그들의 짤막한 사연을 소개해주는 것뿐 아니라 남자와 여자의 서로 다른 섹시 판타지를 보여주며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있다. 류승범을 향한 백진희의 수줍은 고백으로 시작되는 본 예고편에서는 ‘늦가을에 찾아올 따뜻하고 가슴 떨리는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라는 카피와 함께 각 캐릭터들이 사랑에 빠진 듯한 모습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그러다 무언가에 놀라는 표정들을 짓는 7명의 캐릭터들과 ‘은밀한 속사정’이라는 카피는 쌀쌀한 가을에 개봉하는 ‘페스티발’이 따뜻한 로맨스 영화일 거라 생각했던 이들에게 반전을 더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와 함께 남성성의 상징을 키우기 위해 수술대에 누웠지만 여전히 자신의 것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신하균과 홀로 외로움을 달래는 엄지원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한 침대 속 남자와 여자가 가질 수 있는 서로의 각기 다른 섹시 판타지를 보여준다.
또한 백진희가 류승범을 유혹하다 실패하는 장면, 자신의 성적 판타지를 직접 형상화해 온 심혜진의 파격변신, 여성의 속옷에 반한 오달수의 모습 등 이어 나오는 영상들 역시 각각 ‘꼬신다고 다 넘어 오는 것은 아니다’, ‘여자는 남자를 정복하고 싶다’, ‘남자도 예쁜 것을 입고 싶다’ 등의 카피와 어우러져 일반인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재미있는 설정이 돋보이는 ‘페스티발’ 예고편은 후반부,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엄정화의 ‘페스티발’이 유쾌하게 흘러나오면서 ‘이제는 알고 하자/ 알면 알수록 행복해지는 그 남자 그 여자의 섹시 판타지’라는 카피와 함께 웃음과 야릇한 상상이 담긴 섹시 코미디의 탄생을 예고한다.
특히 류승범이 트럭 안에서 갑자기 분출된 욕망을 느끼는 리얼하고 코믹한 표정연기는 한동안 없었던 섹시 코미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 충분하다. 인기리에 상영됐던 ‘색즉시공’ 시리즈보다 더욱 강력하고 솔직 야릇한 웃음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페스티발’은 ‘천하장사 마돈나’로 주목 받은 이해영 감독의 차기작으로 동네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 사정이라는 색다른 소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오는 11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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