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력교정수술, 어떤 수술이 좋을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10.19 11: 52

안경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시력교정수술에 대해서 알아보았을 것이다. 시력교정수술이라고 인터넷 검색창에 검색을 하면 정말 많은 정보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처음 시력교정수술에 관해 검색을 하면, 시력교정수술의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여서 당황하게 된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름이 라식과 라섹인데, 라식과 라섹만 써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앞에 처음 듣는 말들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라식만 하더라도 비쥬맥스라식, iFS라식, 인트라라식, 마이크로라식, 에피라식, 다빈치라식, 아마리스라식 등.. 그 종류가 다양하고 라섹의 경우도 무통라섹, 자가혈청라섹, 양막라섹, M-라섹 등 많은 이름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이름들은 수술의 방법이나 수술에 사용되는 기구 또는 레이저 등의 이름을 붙여 부르기 편하게 명명한 것들로 뒤에 붙는 말에 따라 수술 종류가 다른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편할 것이다.
라식은 정교한 칼이나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의 실질부위를 절제하여 절편을 만들고 절편을 젖힌 후에 드러난 실질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필요량만큼 절삭함으로써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방법이다. 이에 반해 라섹은 실질부위를 절단하는 대신 희석된 알코올을 이용하여 각막의 상피만을 젖힌 후 레이저를 이용하여 필요량만큼 절삭하는 방법이다.

라식수술은 각막의 절편을 만듦으로써 그로 인한 부작용들이 생길 수 있다. 잘렸던 각막절편을 다시 덮어주게 되지만 잘렸던 절편이 수술전과 같이 완벽하게 결합되지 못해 충격으로부터 약한 구조가 되고, 자를때의 단면과 자르고 난 후의 단면이 달라지게 됨으로 인해 절편에 주름이 생길 우려가 있다. 그리고 절편의 두께만큼 시력교정 수술을 하는데에 더 많은 각막두께를 필요로 한다. 기술의 발달로 이 절편을 만드는 기술이 좋아지고 있지만 구조적인 문제점까지는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통증과 라식에 비해 더딘 시력회복으로 인해 차선책이 되었던 라섹이 근래에는 더 많이 시술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라섹은 수술 후에 각막혼탁이 생길 가능성이 라식에 비해 높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방법이 M-라섹이다. 시력교정수술을 하는 병원이라면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수술 방법으로 라섹수술과 수술과정은 동일하나 수술에 마이토마이신이라는 약물로 치료를 병행함으로 각막혼탁을 현저히 줄인 획기적인 수술 방법이다.
1999년 국내에 최초로 M-라섹수술을 도입하고 10년이 넘게 시술하고 있는 강남연세안과 부 상 돈 원장은 “ M-라섹수술은 본원에서 다른 병원들과의 수술방법과 구별하기 위하여 자체적으로 명명한 수술방법입니다. 그런데 일부 안과에서 수술에 대한 노하우나 연구도 없이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M-라섹 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홍보하고 있는데 M-라섹수술을 하는데 사용되는 약물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연구도 없이 시술 되어질 경우 각막혼탁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시력교정수술을 위해 병원을 알아 볼 때는 가격이나 방법도 중요하지만 경험이 많고 실력있는 안과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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