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극 '즐거운 나의집'에 출연하는 김헤수가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수는 "이번 드라마에 들어갈 때 모두가 만류햇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너무 재밌게 봤던, 사극의 수준을 업그레드시켰던 '추노' 팀이 하는 '도망자'와 온국민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주고 그 중심에 좋은 배우가 있는 '대불'이 았다는 것만으로도 버거울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하지만 선택 기준은 딱 하나 대본이었다. 올해 드라마를 할 생각이 없었지만 대본 2부까지 보고 너무 좋았다. 그리고 결과야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냐. 사실 배우에게는 현장이 전부다. 자신에게 얼마나 맞는 현장이냐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관건은 내가 맡은 역을 얼마나 잘 소화하냐인 것 같다. 사실 배우로서 이번 선택에 후회가 없다. 이렇게 확신이 든 경우도 없다"며 작품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즐거운 나의집'은 현재 시즌 7이 방영 중인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과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 살인극을 중심으로 한 미스터리 형식으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중년의 여성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극 중 김혜수는 김진서를 맡아 아름다운 외모와 탁월한 머리에 따뜻한 심성을 가진 완벽한 여자를 연기한다.
'즐거운 나의집'은 '장난스런 키스'후속으로 오는 27일 첫방송된다.
bonbon@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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