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창단 감독' 최만희, "조만간 코치 선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0.19 14: 14

"아직 확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 그렇지만 조만간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이다".
 
2011년부터 16번째 구단으로서 K리그에 참가할 예정인 광주 시민프로축구단의 초대 사령탑으로 최만희(54) 전 전북 감독이 지난 18일 선임됐다.

광주 구단은 지난 8월부터 감독 선정위원회를 통해 여러 차례 토론 심사를 거쳐 23명의 후보자를 놓고 심사숙고를 거쳐 광주 출신으로 프로 감독과 구단 경영 등 다양한 경륜이 있는 최만희 감독을 선임했다. 최 감독은 전북 감독과 울산 부산 수원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부산에서는 부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최만희 감독은 19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나도 어제(18일)서야 감독이 된 걸 알았다. 코치진은 빨라도 이번 주가 지나야 누구를 데려올지 알 것 같다"면서 "선수는 일단 신인 드래프트서 14명을 지명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아직 확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 그렇지만 조만간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광주는 초대 감독 선임과 함께 초대 단장으로 전남일보 편집국장과 경영관리본부장을 거친 박병모 씨를 선임했다. 광주에 따르면 박병모 단장이 지역 내 경제계 인사들과 유대관계가 원만해 구단 운영은 물론 마케팅 분야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단의 가장 중요한 자리인 단장과 감독이 모두 확정됨에 따라 나머지 창단 작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선수단 수급만큼이나 중요한 구단 운영 자금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광주는 시민주 공모를 통해 15억 2000만 원, 시비로 20억 원, 남광건설과 광주은행의 후원으로 각 10억 원씩 총 55억 2000만 원을 마련한 상태다.
추가 자금 확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아직 많은 돈이 모자란 상태지만 관내 기업체와 연고기업을 대상으로 스폰서 및 광고 유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돈이 금방 모이는 것이 아니라 힘든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진행은 잘되고 있다"고 답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