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잉글랜드와도 0-0...피스퀸컵 결승행 '불안'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19 16: 03

태극 낭자들이 '2010 피스퀸컵 수원'에서 결승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9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A조 2차전 잉글랜드전에서도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17일 뉴질랜드와 개막전에서도 0-0 무승부에 그쳤던 한국은 잉글랜드전에서도 기대했던 승리를 거두지 못해 2무에 그치면서 결승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한국은 오는 21일 뉴질랜드와 잉글랜드와 최종전도 0-0으로 끝나야 승점, 골득실, 다득점에서 모두 동률을 이룰 수 있다. 이 경우 한국은 추첨 결과에 따라 각 조 1위에 주어지는 결승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한국은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면서도 저조한 골 결정력으로 고전했다. 지소연이 전반 22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때린 것이 골포스트를 빗겨난 것이 대표적이었다. 이외에도 후반 28분 권하늘이 김수연의 침투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뒷 그물을 흔들 뿐이었다.
그러나 잉글랜드 또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것은 마찬가지였다. 한국과 달리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한 잉글랜드는 후반 36분 레이첼 양키와 후반 42분 엘렌 화이트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전민경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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