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철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0 피스퀸컵 수원'의 부진에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17일 뉴질랜드전에서도 0-0으로 비겼던 한국은 19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A조 2차전을 0-0 무승부로 마치면서 이번 대회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각 조 1위만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유일한 희망은 오는 21일 뉴질랜드와 잉글랜드의 최종전 역시 0-0으로 끝나 추첨으로 결승행을 노리는 것이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

최인철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 조직력을 갖출 시간이 부족했다. 수비에 치중한 나머지 공격까지 신경 쓸 시간이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최인철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도 엉망이었다. 전국체전을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한 탓인지 몸 상태가 50~60%에 불과했다. 지소연은 20~30% 수준"이라면서 "아시안게임까지 이 부분을 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인철 감독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는 희망적인 관측을 내놨다. 개막까지 3주가 남은 만큼 충분히 준비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최인철 감독은 "우리에게는 3주간의 시간이 있다. WK리그를 통해 선수들의 전술 이해 능력과 기량이 좋아졌다. 아시안게임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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