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잘나가던 스타도 결혼을 하면 인기가 살짝 주춤하기 마련이다. 특히 만인의 이상형 같은 이미지로 사랑을 받은 스타일 경우는 더욱 그렇다. 그런데 연예계 여러가지 분야 중 유일하게 유부남이 더욱 환영을 받는 분야가 있다. 바로 MC다.
인기 MC들을 보면 대부분이 유부남 혹은 품절남이다.
대표적으로 국민 MC 유재석, 강호동이 그렇다. 방송 3사를 종횡무진 하고 있는 두 사람은 전성기 시절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을 한 후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며 국민 MC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두 사람을 필두로 '노장은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이경규는 물론 1인자의 자리를 노리는 박명수, 이수근, 김구라, 지석진 등도 모두 유부남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신동엽, 탁재훈, 김용만, 남희석 등 전통의 강자들 역시 유부남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듯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이다. 또 최근 미친 존재감을 발산 중인 정형돈, 자기만의 세계를 갖고 있는 유세윤, 이윤석 등도 모두 유부남임을 볼 수 있다.
방송 3사를 주름잡고 있는 스타 MC들은 모두 유부남인 셈이다.
이휘재, 서경석 등은 유부남은 아니지만 곧 결혼식을 올릴 품절남 들이다. 이제 김제동, 박수홍 정도만이 홀로 남아있다.
이처럼 MC들은 총각에서 유부남이 되도 인기에 큰 타격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결혼 후 더 안정적인 인기를 누리는 경우도 많다. MC의 경우 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면서 출연자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그들로 하여금 편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한 것 중의 하나다. 그런 점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 가족들을 이끌고 가정과 사회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는 유부남들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 그들의 경험에서 오는 진솔한 이야기는 때로는 감동을 안겨주고 때로는 위안이 되기도 한다.
그들의 그런 경험에서 오는 진솔함과 따뜻함이 있는한 유부남 스타 MC들의 전성기는 계속 될 전망이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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