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는 입었지만, 흉터는 예방하세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0.19 17: 18

누구나 한 두 개쯤은 가지고 있는 흉터. 상처가 나면 흉터는 피할 수 없는 것일까?
과거에는 상처에서 흉터가 되는 시기에 연고를 제외한 특별한 치료법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상처가 난 직후부터 흉터가 생길 때까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흉터를 작게 하거나 남지 않게 할 수 있다. 때문에 가급적 초기부터 전문적 예방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흉터를 줄이는 길이다.
흉터 예방치료는 연고, 재생치료, 레이저 등 다양하다. 간단한 찰과상, 까지고 쓸린 자국에는 연고제 치료가 끝난 후 상처가 아무는 시기에 실리콘 성분의 흉터방지용 테이프나 흉터연고 사용이 도움이 된다. 넓은 면적이라도 깊지 않은 상처이기 때문에 흉터 예방치료로 흉터가 남지 않을 정도로 효과적이다. 봉합한 상처의 경우 실금 형태로 정상피부보다 튀어 오르거나 울퉁불퉁해지고, 색이 변하는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봉합 부위에 실을 제거 한 후 실리콘 젤로 압박을 하거나 흉터 연고, 리자벤과 같은 약물을 복용하면 흉터를 감소시킬 수 있다.

기존에는 상처가 아문 후 6개월이 지난 후부터 흉터 치료를 시작했다. 최근에 상처가 아문 후 가능한 빨리 레이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흉터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뉴브이빔 퍼펙타레이저와 같은 혈관레이저가 흉터의 초기에 혈관증식을 억제해서 과도한 흉터가 생기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이다.
보통 실밥 제거 후부터 한달 간격으로 브이빔 레이저를 하면 흉터 예방에 도움이 되고 흉터가 붉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찰과상일 경우 아문 직후 혈관레이저치료로 피부의 재생을 돕고 붉은 기를 없애 흉터를 예방할 수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은 “상처가 아문 후에는 붉은 색의 흉터가 생기는데 이때 혈관레이저를 이용하면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뉴브이빔 퍼펙타 레이저는 혈관레이저의 일종으로 상처 부위에 과다한 혈관 증식을 조절하여 흉터를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혈관레이저치료는 한달 간격으로 3-5회 치료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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