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4차전]김성근, "선발 글로버, 3회만 버텨 주면 된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0.19 17: 38

"한 타자만 던지고 바꿀 수도 있다".
총력전이다. 김성근 SK 감독은 선발 글로버가 조금이라도 불안할 경우 교체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김 감독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 앞서 가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선발 글로버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한 타자만 상대하고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버가 3회만 버텨주면 된다"고 강조한 김 감독은 "오늘은 빠른 템포로 투수를 교체할 생각이다. 모든 투수들이 다 던질 수 있다고 하더라. 점수차가 크게 벌어질 경우 김광현을 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전에 김광현을 굳이 낼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늘 우승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잠실에 표를 산 사람이 많더라. 김인식도 티켓을 끊어뒀다고 전화가 왔더라"고 말해 4차전 승패에 초월한 모습을 보였다. 또 "내일은 자율 훈련이다. 잠실구장을 빌려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재현이 잠실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한데 대해 "잠실 가서 1승을 할 자신이 있다면 가지"라며 사실상 이날 우승을 확정짓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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