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28점' 전자랜드, 동부 꺾고 2연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19 20: 52

에이스가 무엇인지 문태종이 보여줬다. 4쿼터서 17점을 몰아 넣은 문태종의 신들린 슛에 힘입어 전자랜드가 동부를 꺾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19일 오후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 2010~2011 프로농구 경기서 문태종의 활약에 힘입어 79-73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이어갔다.

강동희 감독은 경기 초반 올해로 3년 차인 류광식(25)을 선발 기용해 신기성을 압박했고 올해 3월 상무서 제대한 김봉수로 하여금 서장훈을 막게 했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앞세운 동부는 강한 수비로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동부의 로드 벤슨은 1쿼터서 허버트 힐을 효과적으로 막으며 7득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동부는 김봉수가 1쿼터 27.3초를 남기고 세 번째 파울을 범해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지 못했고 이틈을 타 노련한 서장훈이 연속 중거리슛을 넣으며 경기를 대등하게 만들었다.
2쿼터서 전자랜드는 서장훈의 미들슛으로 반격했지만 동부는 빅터 토마스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2쿼터서만 10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37-32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전반에 문태종(5득점)과 허버트 힐(4점)이 상대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전자랜드의 정영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3점슛으로 포문을 연 후 속공시 레이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전 부진했던 문태종도 외곽 대신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 들며 득점을 올렸고 힐도 벤슨이 벤치로 나간 틈을 타 골밑서 차곡차곡 득점하는 한편 맥카스킬도 제 몫을 다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동부를 10점으로 묶으며 5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동부는 벤슨의 골밑 슛과 7분 경 터진 윤호영의 3점슛으로 57-57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의 문태종은 위기서 빛을 발했다. 문태종은 승부처서 팁인과 2연속 3점슛으로 연속 8득점을 하며 슈터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동부는 토마스와 윤호영의 3점슛으로 반격하며 경기를 막판까지 접전으로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힐의 골밑슛과 문태종의 중거리슛으로 1분 30초를 남기고 5점 차로 앞서 갔다. 문태종은 1분 여를 남기고는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기도 했고 1점 차로 쫓기던 종료 5.8초 전에는 정면서 결정적인 2점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이끌었다.
ball@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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