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를 살릴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이면서 본인이 위기 상황서 해결할 수도 있는 선수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19일 오후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 2010~2011 프로농구 경기서 문태종의 활약에 힘입어 79-7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동부가 김주성이 빠진 상황서 압박 수비 등 전술을 많이 준비해 힘들었다. 강동희 감독이 준비를 잘한 것 같고 우리가 조금 더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감독은 "작년 같은 경우는 이런 경기서 졌는데 올해는 승리했다. 강팀이 될 수 있는 조건이라 생각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문태종이 후반 막판 맹활약한 것에 대해 유 감독은 "상대가 서장훈과 허버트 힐 같은 빅맨들을 견뎌내지 못하면서 문태종의 플레이가 살아났다. 팀 동료를 살릴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지만 본인이 위기 상황서 해결할 수 있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이어 "문태종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현재는 한국 농구의 특성을 파악하는 과정이며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고 전망했다.
팀에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 것에 대해 유 감독은 "출전 시간이 30분 이상씩 된다고 하는데 올해는 아시안게임으로 2주간 휴식 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체력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대체로 모든 선수들이 새로 조합된 선수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력에 대해 "공격적인 면에서 조직력을 가다듬고 수비서 각자의 역할 분담을 잘한다면 더 강해질 것이다. 앞으로 2~3개월 동안 점점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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